210202
OP.GG 제 1회 정보통신 써-비스 대잔치 합격후기(feat. 개인적인 끄적끄적) 본문
1차 서류에서 포트폴리오 제출칸에 깃주소 한줄을 써버리는 기행(?)을 저지르고도 다행히 면접기회를 얻어서 면접을 보게됐다.
면접은 다대일로 진행되었는데 굉장히 편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 대회가 프로젝트를 3개월간 진행하는 대회라서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거라고 설명해주시면서 기술적인 면접보다는 참여여부나 개인적인 부분들을 많이 본다고 하셨다.
면접 질문으로 기억나는것은
1. 갈등상황에서 대처방법?
2.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3.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에 관련된 것들?
4. 더 물어볼것들 있는지
이정도가 기억난다.
면접볼때 제일 중요한게 생각했던게 내가 했던 프로젝트, 경험, 나의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그것을 면접관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말하는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꽤 효과적이였던 것 같다.
면접 중간중간 흥미로운 얘기라고하시면서 내가 경험한 일들이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어보신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더 물어볼것이 있냐고 했을때 포트폴리오 제출할때 깃허브 주소만 제출한것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설명한 것이 좋게 보였던 것 같다.
사실 면접의 내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것같아 면접과정에서의 자세한 얘기들은 최대한 스킵하고 두루뭉술하게 썼다.
나는 LoL이라는 게임을 시즌 2부터 해왔고 OP.GG의 서비스를 자주쓰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나름의 개발철학(?)과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내가 이 대회해서 무엇을 하고싶은지, 어떻게 프로젝트를 했었는지, 이 대회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몇번의 면접을 볼진 모르겠지만 이 면접경험으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 여기서부터 개인적인 끄적임 ----
학교 사람들과 같이 프로젝트하는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프로젝트 경험도 전무하고 나의 수준을 평가받은적도 없어서 나보다 개발자로써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평가해주는 기회가 있었다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었다.
다행히 이번 면접으로 알게된 점은 내가 보낸 시간들이 꽤 가치있게 쓰였다는 점이다.
매번 프로젝트를 여러명과 같이 하다보니까 '나의 시간은 물론 다른사람들의 시간까지 갈아서 만든 프로젝트가 의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된다.
다행히도 면접에서 내가 한 프로젝트들은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여러가지 경험들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최근에 인턴을 마친 김** 후배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런말을 했다.
'전에 클린코드 스터디한거를 보시고 회사 컨벤션을 만들게 시키셨어'
4주, 그것도 한주에 2~3시간 남짓 진행한 작은 스터디가 누군가에겐 큰 영향을 주엇다는 것이 정말 기분좋았다.
면접준비를 하면서도 여러사람들, 특히 인페 동아리원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는데 항상 도움을 받기만해서 너무 미안하다.
좋은 기회를 얻은만큼 많이 배워서 배운만큼 또 베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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