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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클루지

dev210202 2022. 7. 14. 17:24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클루지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지만 결함이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주위에서 많은 클루지들을 볼 수 있지만 우리의 마음에도 클루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인간은 진화의 과정에서 다양한 클루지들을 만들어냈다. 이는 이전에는 굉장히 좋은 해결책이였지만 현대에 들어서 많은 결함들을 가지게된다.
이 결함들로 인간의 마음에는 많은 오류들이 있다. 바로 이를 이해하고 클루지라고 인식하여 개선해나가고자 하는것이다.

 

<맥락과 기억>

우리가 어떤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면 이 기억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못한다. 단지 여러가지 단서들을 통해서 이 기억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게된다.
머리속에서 기억이 떠오르는것은 맥락에 따라서 좌우된다.
이 때문에 이미 알고있는 기억이였어도 맥락의 변화로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된다.
맥락은 기억을 예비(촉진)함으로써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처음 저장한 상황과 일치할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예비로 인해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면 우울한 생각들을하도록 예비될 것이고 이것이 다시 우울을 강화하는 것처럼 부정적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억의 허술함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기억 재구성 전략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사건을 연대기적 지표로 재구성하여 어떤 정보를 추론해내는 방식이다.
- 출처 기억 전략
 어떻게 이 기억을 알게되었는지 기억의 출처를 생각해내는 방식이다.
- 장소법 전략
정보를 방에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 운율과 박자를 이용한 전략
운율과 박자를 통하여 기억을 돕는 방식이다.
- 반복 기억 전략
어떠한 것을 반복해서 외우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기억의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한계가 존재한다.
그런 경우 기억의 한계에 맞게 우리의 삶을 조정함으로써 기억에 여러가지 클루지들을 만들어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다.

먹이를 찾고 위험을 피하는 등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빈도와 맥락은 기억을 조정하기에 아주 좋은 도구였다.
따라서 기억의 정확성 보다는 속도를 중시하도록 기억 체계가 발달하였다.


느낀점
맥락을 통한 기억은 우리가 하루일과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나는 벌써 3년정도 아침이나 점심에 밥을 먹은 뒤 약을 먹는데 아침을 계속먹던 2년간은 약을 꼭 챙겨먹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아침을 안먹으면서 점심을 먹고 약을 먹는것을 잊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졌다.

나는 아침을 먹는다 - 약을 먹는다 라는 맥락을 아침을 안먹게 되면서 약을 먹어야한다는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된것이다.

 

나는 맥락을 통한 기억을 자기개발에 사용하고자 한다.

여러가지의 맥락을 만들고 있지만 가장 노력하고 있는 것은 '일을 해야할때는 안경을 껴야한다' 라는 맥락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안경을끼면 단숨에 일을 해야한다는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내가 일에 단숨에 집중할 수 있게  맥락을 만들고 있다.

 

<오염된 신념>

우리가 점성술 같은 일반론을 과잉해석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마냥 믿는 것처럼 우리는 아주 쉽게 속는다.

우리의 신념이 형성 과정에서 수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고있다는 것을 후광효과, 갈퀴효과, 초점 맞추기 착각을 통해 알 수 있고 우리의 신념이 굉장히 무르다는것을 알 수 있다.

 

후광효과

-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으로 일반화해서 그것의 다른 속성들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갈퀴효과

- 후광효과의 반대,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경우 자동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됨

 

초점 맞추기 착각

-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있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내면의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

 

 

위의 현상들을 통해서 신념도 마찬가지로 맥락을 통해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념이 바로 기억에 의해서 매개되기때문이다.

따라서 신념이 계속해서 바뀌는 기억에 의해 오염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신념의 오염은 우리가 기존에 친숙한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에서도 보여진다. 

이러한 친숙 효과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위협적일 수록 더더욱 강해진다.

 

이것들은 우리의 사고가 2종류로 나눠진다는것을 알게해준다.

하나는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선조 체계/반사체계'

다른 하나는 신중하고 천천히 진행되는 '숙고 체계'이다.

 

선조체계는 우리에게 아주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있어서 확증편향과 동기에 의한 추론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확증편향

- 어떤것을 믿고있으면 그것을 위협할 증거보다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를 더 보는 경향이다.

 

동기에 의한 추론

- 우리가 믿고싶은 것을 믿고싶지 않은 것보다 더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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